삼성전자가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도 10만원 중반 가격대의 신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2 /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1일 자사 온라인 이벤트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Galaxy Buds2)'를 선보였다.

‘갤럭시 버즈2’는 삼성전자가 2019년 선보인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계보를 잇는 최신 제품이다. 이어폰 내부에는 투웨이(2way) 방식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고음질을 제공하고, 3개 마이크(외부 2개+내부 1개)와 보이스 픽업 유닛(VPU)을 기반으로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2는 다양한 소음 환경을 학습한 새로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솔루션을 탑재해, 통화를 할 때는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최적의 착용감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 버즈2는 역대 시리즈 제품 중 가장 작고 가볍다. 이어버드 크기는 17.0 x 20.9 x 21.1㎜이며 무게는 5그램이다. 이어폰 케이스는 50 x 27.8 x 50.2㎜에 41.2그램의 무게를 지녔다. 이어폰은 5분 고속 충전 시 1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케이스는 Qi 방식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2는 정가 기준 14만9000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가 제품에 적용되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담은 것이 장점이다. 4세대 제품에 해당하는 ‘갤럭시 버즈 프로'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담고 22만9000원에 출시된 것과 비교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2를 Z폴더3·Z플립3와 같은 27일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색상은 그라파이트(graphite), 화이트(white), 올리브(olive), 라벤더(lavender) 등 4가지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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