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방탄소년단(BTS)가 깜짝 등장했다. 멤버들이 직접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신곡 ‘버터’를 부르며 갤럭시 신제품을 광고하는 영상에서 간접 등장했다.
행사는 갤럭시 워치4 화면에 나타나는 숫자의 카운트 다운과 함께 시작했다. 갤럭시 워치4에서는 삼성 타이젠 OS와 구글 웨어 OS를 합쳐 새롭게 만든 통합 운형체제(OS)와 수면추적 및 체성분 분석 기능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다양한 그래픽 영상으로 새롭게 탑재한 기능을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혁신이 삼성의 사명이다"며 "모바일 기기의 용도를 재정의하기 위한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며, 고객 여러분에게 선택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를 보호해야하는 책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며 "삼성에게는 신뢰가 매우 중요하며 우리의 ‘영업허가서'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성을 우선시하고 여러분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삼성의 모든 결정의 중심에는 보안이 있다"며 "모바일보안플랫폼 ‘녹스'를 통해 엔드투엔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갤럭시Z폴드 3’와 ‘갤럭시Z플립 3’가 공개됐다. 최원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두 가지 새로운 혁신 기술로 방수기능과 S펜을 꼽았다. 그는 "‘갤럭시 Z 폴드 3’는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기능을 갖췄다"며 "물로 인한 메인보드 손상을 막기 위해 고무 등의 재질을 사용했으며, 힌지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지력이 뛰어난 그리즈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과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한 후 삼성전자는 뮤지컬 형식의 영상을 선보이며 ‘갤럭시 경험'을 강조했다.
마지막 연사였던 스테파니 최 삼성전자 부사장은 개인정보 주권과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한 친환경 옵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포장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 1월 공개한 갤럭시S21에 이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서도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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