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

쿠팡은 12일 2021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4억7800만달러(5조167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2분기가 처음이다. 쿠팡 매출은 2017년 3분기 이후 15분기 연속으로 5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기준 쿠팡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702만2000명을 기록했다. 인당 매출은 263달러(30만3000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 쿠팡
김범석 쿠팡Inc 의장 / 쿠팡
쿠팡은 2분기 5억1493만달러(59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6월 17일 발생된 덕평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으로 2억9500만달러(3404억원)도 2분기 영업손실에 포함됐다.

쿠팡이 2분기 신사업인 쿠팡이츠와 신선식품 로켓프레시에 투자한 금액은 1억2000만달러(1384억원)이다. 쿠팡에 따르면 신사업인 쿠팡이츠 2분기 매출은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3배 늘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