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전환이다. 인센티브와 연봉 인상 등이 요인이다.

펄어비스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검은사막’의 직접 서비스로 인한 결과다. 인센티브 지급도 영향을 줬다. 펄어비스는 5월 직원 모두에게 총 100억원을 지급했다. 그 영향으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북미와 유럽의 직접 서비스로 전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83%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65%, 모바일 24%,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이 76%였다.

앞으로 펄어비스는 8월말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제품 수명주기(PLC)를 더 강화하겠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스컴에 참가해 신작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