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자신감 IBM, AI 자동화 비즈니스 박차

류은주 기자
입력 2021.08.12 14:52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서 호실적을 얻고 있는 IBM이 자동화 비즈니스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한국IBM은 12일 ‘IBM 인공지능(AI) 자동화 비즈니스 전략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및 국내 인공지능(AI) 자동화 시장 전략 및 주요 솔루션, 국내 기업 고객의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마이크 길픽스 IBM AI 자동화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 부사장/ 한국IBM
마이크 길픽스 IBM AI 자동화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2020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채널의 디지털화 프로젝트에 투입한 기업들의 노력은 지난 10년간 진행된 것과 맞먹을 정도로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비즈니스 확장이 어렵고,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부서간 단절된 운영,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와 기술, IT 복잡성 등 3가지를 들었다.

마이크 부사장은 IBM AI 자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기업이 직면한 운영 과제를 해결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세트인 IBM 클라우드 팩 포 오토메이션 제품군을 소개했다.

IBM 클라우드 팩 포 오토메이션 제품군에는 ▲특정 수작업을 최대 80%까지 절감 가능하게 해주는 비즈니스 운영 자동화 솔루션 ‘IBM 클라우드 팩 포 비즈니스 오토메이션’ ▲IT 운영 자동화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IBM 클라우드 팩 포 왓슨 AIOps’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흐름을 자동화해 3배 빠르게 통합해주는 ‘IBM 클라우드 팩 포 인티그레이션’ ▲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해 비용을 낮추고 ROI를 개선해 주는 ‘IBM 웹스피어 하이브리드 에디션’ 등이 있다.

마이크 부사장은 IBM이 다양한 인수합병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의 자동화 비즈니스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IBM은 2020년 7월 브라질의 RPA 스타트업인 WDG 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 같은 해 10월 IT 운영에 AI를 도입해 자동화해서 기업들이 운영 리스크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나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어11월에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복잡성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와 식별을 지원하는 기업인 인스타나를 인수했다. 올해 6월에는 애플리케이션 리소스 관리 및 네트워크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터보노믹을 인수했다.

마이크 부사장은 중국 에너지기업 ENN 사례를 소개하며 "하루 2000~3000건의 요청을 자동화해 해당 업무 처리시간이 60%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타사 자동화 솔루션과의 차별점으로 ‘통합 플랫폼'을 지목했다. 마이크 부사장은 "IBM은 기업의 비즈니스는 물론 IT운영에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제공한다"며 "RPA 솔루션의 경우 WDG 인수 후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로봇을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태스크마이닝 부분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업무를 하는 기업일수록 플랫폼의 장점을 더 누릴 수 있다"며 "IBM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IT 운영경험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고 부연했다.

한미약품 등 국내 도입사례 살펴보니

이날 간담회에서 IBM은 AI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 제약사 한미약품은 IBM의 RPA 솔루션을 구매, 재무 등의 경영지원 업무에 적용했다. 팔탄 스마트 플랜트에 도입해 직원들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해결했다. 직원들은 복잡하고 섬세한 사람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주요 업무에 배치해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의 간편화와 효율성을 달성했다.

실제로 팔탄 스마트 플랜트 직원들이 그동안 전부 수기로 입력했던 주요 문서 및 데이터를 IBM RPA 솔루션의 자동화 기능을 통해 이미지로 변환, 데이터를 가공해 관리 파일에 업로드하게 함으로써 빠르고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한미약품은 IBM RPA 솔루션을 50여 가지 과제에 적용했고, 연간 5만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과 10억원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LG유플러스는 서로 다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부서간 또는 기업간의 원활한 기술 연동이 필요했다. IBM 클라우드 팩 포 인티그레이션에서 API의 개발 및 테스트, 배치, 폐기까지 전체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고 외부 파트너들도 사용하는 API에 대해 보안 및 가시성까지 확보해주는 IBM의 API커넥트를 도입해 유연한 개발자 포털을 구축했다.

김창회 한국IBM 데이터 및 AI, 오토메이션 사업 총괄 상무는 "기업의 CIO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대부분의 CIO들이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혁신을 하고 싶어하지만 짦은 시간안에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고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비용, 운영 및 관리의 복잡성, 보안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때 IBM 클라우드 팩 포 오토메이션 제품이 유용하다"며 "국내 다양한 고객들이 IBM 솔루션을 사용해 워크플랫폼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노동력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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