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는 웨어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에서 인터넷 연결없이 오프라인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웨어OS는 구글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다.

오프라인 음원 재생 기능을 안내하는 이미지 / 스포티파이
오프라인 음원 재생 기능을 안내하는 이미지 /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측은 "저장한 음원은 스마트워치와 연동한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 등에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 없이도 스트리밍할 수 있다"며 "스마트워치를 리모컨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커넥트' 기능을 통해 각종 스피커와 스마트TV 등에서 음악을 청취,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웨어OS 2.0 버전 이상을 탑재한 모든 스마트워치 제품에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합작해 내놓은 웨어OS 3.0 버전을 탑재한 갤럭시워치4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7월 애플워치에서도 같은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직관적이고도 최적화한 음악 청취가 나의 삶과 하나가 되는 경험이 곧 스포티파이 경험이다"며 "앞으로도 스포티파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빠르게,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