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0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흥행이 이유로 꼽힌다.

엠게임은 올해 2분기 매출 118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0.5%, 영업이익 40.4%, 당기순이익 114.8%가 증가한 셈이다. 상반기에는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32.4%, 98.2% 성장했다.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열혈강호 온라인이 효자 노릇을 했다. 7월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자체 최고 월매출을 4번 갱신했다. 덕분에 전년 대비 평균 월매출이 51% 이상 올랐다.

엠게임은 하반기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신작 3개를 선보여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8월 중에는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BATTLE STEED:GUNMA)’를 글로벌 출시한다. 스팀 얼리 액세스(개발 중인 게임을 미리 플레이하는 서비스)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는 8월 중 태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 하반기 내에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집형 모바일 RPG ‘제국영웅’은 4분기 국내 출시를 앞뒀다. 이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출시한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의 흥행이 상승세를 거듭해 10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오르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 하반기 겨울 시즌에는 신작 매출이 더해져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