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16일 배달의민족·오비맥주와 협업해 만든 수제맥주 ‘캬 소리나는 맥주(이하 캬 맥주)’가 출시 보름만에 초도 물량 25만개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캬 맥주’는 출시 이후 전체 19개 수제맥주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경 제조사인 오비맥주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와 함께 보다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를 통해 60만 개를 순차적으로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협업 수제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매출은 지난해 550.6% 대폭 상승한데 이어 올해(1월1일~8월13일)는 210.4% 증가했다.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2.5%에서 2019년 7.5%, 2020년 10.9%를 넘어 올해(1월1일~8월13일)는 17.4%까지 올라선 상태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당분간 캬 맥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또 다른 이색 협업 맥주도 계속해서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