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일 물류센터 통근 셔틀버스에 체온 측정과 좌석번호 입력을 위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쿠팡 셔틀버스 키오스크 / 쿠팡
쿠팡 셔틀버스 키오스크 / 쿠팡
버스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탑승 전 체온을 체크하고, 정상 체온이 아닌 직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할 수 없도록 규제한다. 기존에는 별도 인력을 투입해 사람이 직접 체온을 체크했으나 최대한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모든 셔틀버스에 키오스크를 설치해왔다.

키오스크 QR 스캔을 통해 본인이 앉을 좌석번호를 선택하도록 돼 있어 만약 탑승객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확진자가 이용한 버스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마련했다. 쿠팡은 셔틀버스 코로나19 방역 강화 설비 마련에 17억원 가까이 추가 비용을 집행했다.

한편 쿠팡은 물류센터 및 배송캠프 등 모든 사업장에서 ‘초고강도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앱을 배포해 작업자 간 1미터 이내 공간에 머무르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쿠팡은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의 안전 및 건강관리에 2300억원을 투자하고 600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고용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