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8월 30일에서 9월 3일 사이 크래프톤이 큰 이변이 없을 경우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200은 대표적인 주식 200개 종목으로 산출하는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다. 신규상장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일 경우 신규상장종목 특례에 따라 지수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

이달 10일 상장한 크래프톤은 상장 당일 종가 45만5000원으로 공모가 49만8000원을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장일 이후로는 30.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상장일 이후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22조1000억원이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 평균 시가 총액이 코스피 평균인 7조4000억원 보다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조기 편입이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11일 상장한 SK아이테크놀로지는 상장일 이후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10조3000억원으로 크래프톤 대비 훨씬 낮았음에도 6월 2일 조기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