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트리가 미르4의 글로벌 출시(26일)를 앞두고 게임 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 구현 방법을 23일 공개했다.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발행될 ‘드레이코’. / 위메이드트리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발행될 ‘드레이코’. / 위메이드트리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4에서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토큰과 NFT를 활용한 경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게임 내 핵심 재화 명칭은 ‘흑철’이다. 이를 토큰화 한 드레이코(DRACO)를 위믹스 기반으로 발행한다. 드레이코는 위믹스 월렛 내 토큰거래소인 DEX에서 거래된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이용자의 보유 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어 냈다"며 "메타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통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이자, 배당을 게임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미르4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된다. 유저는 캐릭터를 NFT화 해 위믹스 월렛의 NF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문제는 대규모 트래픽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트리는 프라이빗 체인과 퍼블릭 체인을 혼용하고 브릿지 체인을 통해 체인들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활용한다. 위믹스 플랫폼에서 하이브리드 구조가 작동돼 대규모 트래픽 처리와 제한없는 게임 추가가 가능하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앞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다양한 메타버스를 추가 서비스 해 메타버스가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며 "위믹스 토큰은 게임 속 경제 시스템이 투명하고 믿을 수 있게 성장하도록 하는 기축 토큰이자 교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