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몸집늘리기에 시동을 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택시 모습 / 이민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택시 모습 / 이민우 기자
23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증권사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요청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에 나선다. 2017년 카카오로부터 자회사로 분리된지 4년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플랫폼엔 카카오T를 통해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80%를 보유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누적 투자유치 1조원 기록과 LG와 GS칼텍스 등 대기업 지분 투자시 평가받았던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등을 근거로, 기업공개시 카카오모빌리티의 몸값을 6조원내외로 평가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시기는 다음달부터 당장 상장절차를 밟을 경우 다음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과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와 비슷한 위치의 자회사였던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치른만큼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 시동에 보내는 기대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오늘 입찰요청서 발송을 제외하고 아직 정확한 기업공개 방식이나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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