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네트웍스가 대표 제품인 GurumDDS(구름DDS)를 나라장터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5월에 OMG(Object Management Group)의 정식 벤더로 등록된지 2년만이다.


./ 구름네트웍스 제공
./ 구름네트웍스 제공
구름DDS는 데이터가 중요한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산업분야에서 데이터 통신의 신뢰성과 실시간성을 보장하는 통신미들웨어로 국방의 무기체계와 철도, 전력,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다가 IoT 등장으로 더욱 널리 사용됐다. DDS는 시스템 규모와 관계없고 서로 다른 이질적인 컴퓨팅 및 통신 환경에서 데이터의 실시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면서 IoT 애플리케이션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름네트웍스는 2017년 구름DDS 제품 개발과 동시에 철도, 국방 C4I 체계에 적용했다. 2018년에는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 원격운전솔루션에도 적용했다. 2019년부터는 로봇운영체제인 ROS2에 DDS가 통신 표준으로 되면서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 등 무인화에 필요한 통신 미들웨어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봇운영체제(ROS2)에 DDS를 공급하는 전세계 4개 DDS 업체에 포함되어 있어 국내외 많은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로봇 업체인 로보티즈, LG전자, 현대로보틱스 등이 로봇 개발에 구름DDS를 적용하고 있으며, 해외 로봇 업체인 일본의 소니, 호주의 FMG(철광채굴로봇) 등과도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 무기체계 핵심기술사업의 무인화에 제안되고 있다. 드론의 경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LIG넥스원에 제공했고, 이탈리아 드론업체에서도 구름DDS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ROS2 적용이 확대되는 자율주행차량은 일본의 도요타와 오스트리아의 TTech Auto 등과 구름DDS를 협의하고 있다.

DDS(통신 미들웨어 표준)는 초당 수백만개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신 미들웨어로 최근에 엣지 컴퓨팅이 이슈화되면서 DDS를 통해서 엣지 컴퓨팅을 구현하고 있다. 구름네트웍스의 구름DDS도 2021년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을 위한 1ms 이내 실시간 데이터 분산처리가 가능한 초저지연 IoT게이트웨이 기술개발’ 산업부 과제를 수주해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데 구름DDS의 Edge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 개발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통해서 안전분야와 환경분야를 대상으로 실증해 개발 이후 바로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름네트웍스 측은 "구름DDS 나라장터 등록은 외산 DDS에 의존하던 미션 크리티컬 산업분야에 국산 DDS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은 DDS 관련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의 성능 향상과 고객에 대한 근접 기술지원 등이 가능해서 전체 개발기간도 줄이게 되고 궁극적으로 기업들에게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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