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모든 가전을 손쉽게 제어하도록 해 스마트홈 구현을 돕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나왔다.

24일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클로바 클락플러스(+)2’를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로바 클락+2는 네이버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를 탑재한 LED 시계형 AI 스피커다. 2020년 선보인 클로바 클락+ 제품에서 AI 리모컨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클로바 클락+2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클로바 클락+2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AI 리모컨은 가전제품별로 개별 리모컨을 두지 않아도 AI 스피커의 적외선(IR) 센서로 TV와 에어컨, 로봇청소기, 선풍기 등의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IR 신호 학습도 가능해 기본 지원이 가능한 가전 외에 다른 가전의 리모컨 IR 신호를 학습하면 해당 가전의 제어가 가능하다.

클로바 클락+2는 와이파이(WiFi) 핫스팟 기능과 AI 스피커 추천 서비스 등의 신규 기능도 탑재했다.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은 메인 와이파이 공유기(AP) 신호를 넓은 범위로 확장하는 기능이다. 넓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없애준다. AI 스피커 추천 서비스는 스마트홈 제어와 음악, 날씨 정보 검색 등의 클로바 클락+2 기능(명령어)을 매일 추천해준다. AI 스피커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이용자도 손쉽게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사물인터넷(IoT)사업담당은 "클로바 클락+2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장점은 더욱 강화하면서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개선한 제품이다"며 "향후 홈IoT서비스와 AI 기술을 확대 접목해 LG유플러스 홈 고객에게 더욱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0년 7월 선보인 클로바 클락+의 누적 판매량이 올해 7월 기준 7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