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의 2차 잠정합의안 투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1차때는 조합원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었다.

한국GM 부평 2공장 전경 / 조선일보 DB
한국GM 부평 2공장 전경 / 조선일보 DB
한국GM 노사는 19일 ‘202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합의했고, 2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얻어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총 7012명이 참여했다.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성에 표를 던진 조합원은 65.7%인 4604명이다. 이로써 올해 임금교섭이 마무리됐다.

한국GM 노사는 5월 27일 첫 교섭을 시작했고 8월 19일까지 15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 정비 쿠폰·전통 시장 상품권 5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1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바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오늘의 노사 임단협 투표 가결 결과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국GM에서 약속했던 경영 정상화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