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와 스마트 산업보안 전문 보안 기업 앤앤에스피가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국가 기반시설 및 스마트공장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ADT캡스와 앤앤에스피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ADT캡스 사옥에서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CS사업본부장,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국가기반시설 및 스마트 공장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명균 ADT캡스 CS사업본부장(왼쪽)과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 ADT캡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발전, 화학, 자동차 등 제조·생산 공장 10여곳을 OT/ICS 보안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보안 서비스 프로모션 활동도 계획한다.

ADT캡스와 앤앤에스피가 제공하는 OT/ICS 보안 서비스는 제조·생산 공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적∙관리적∙물리적 관점에서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구성된다. ADT캡스는 OT/ICS 보안 분야의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다.

앤앤에스피는 자사의 OT/ICS 전용 솔루션인 망간 경계보안 솔루션(nNetdiode,nNetTrust)과 지능형 이상징후 예측 진단 솔루션(nNetNDR)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하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ADT캡스와 앤앤에스피는 5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발전제어시스템 OT/ICS 보안 컨설팅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함께 수주해 긴밀하게 협업을 이어온다. 날로 증가하는 원전 제어시스템을 타깃한 사이버 공격 대비를 위해 최적의 모니터링 체계와 운영 방안을 구축해 나간다.

ADT캡스는 2018년부터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소재 제조 관계사를 중심으로 OT/ICS 보안 사업을 확장한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스마트 공장의 보안 요소 전반을 책임지는 ‘OT/ICS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재 80여곳의 제조·생산 시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외에도 ADT캡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마트공장 표준모델 수립’ 사업에 참여한다. 올해는 원전영역(한수원), 배터리소재, 철강, 송유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OT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앤앤에스피는 OT·ICS보안을 위한 망연계 솔루션과 OT보안관제 솔루션을 중심으로 OT보안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 망간 일방향 전송솔루션으로 국가주요기반시설인 원자력, 발전, 항공, 국방, 수자원, 철도 분야 등에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엔넷다이오드를 비롯, 패치·업데이트 일방향 전송솔루션 엔넷트러스트, 내부망의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엔넷다이오드 듀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OT보안관제 솔루션인 엔넷엔디알을 자체 개발해 지역난방공사 등에 공급하고 있는 등 대표적인 스마트산업 보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ADT캡스 인포섹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앤앤에스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망연계보안솔루션과 OT보안관제솔루션이 다양한 산업현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주요 스마트 공장 자산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CS사업본부장은 "그간 ADT캡스는 다양한 스마트 공장의 보안 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최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며 "앤앤에스피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공정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OT/ICS 종합 보안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융합보안 영역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