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AI 툴 및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 제품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를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전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업용 AI 도구 ‘AI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전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업용 AI 도구 ‘AI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 엔비디아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이 VM웨어 v스피어(vSphere) 및 산업 표준 서버를 통해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VM웨어 v스피어를 사용하는 IT 전문가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기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함으로써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툴을 사용하는 동시에 쉽고 경제적으로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다.

아토스, 델 테크놀로지스, 기가바이트,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인스퍼,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제조업체들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VM웨어 v스피어에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의 하이퍼컨버지드 플랫폼 솔루션 ‘델 EMC V엑스레일(Dell EMC VxRail)’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이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수십 곳의 자동차, 교육, 금융, 헬스케어, 제조 분야의 기업 및 기관이 우선으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및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대화형 AI 전문기업 세렌스(Cerence), 과학 연구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HPC 및 AI 교육을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립 연구 대학인 피사 대학교(University of Pisa) 등이 대표 사례다.

또한, 도미노 데이터 랩(Domino Data Lab)은 데이터 사이언스 팀이 AI 워크로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에서 실행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도미노 엔터프라이즈 MLOps 플랫폼을 검증하고 있다.

마누비르 다스(Manuvir Das)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총괄은 "최초의 AI 물결은 업계 개척자를 위한 전문 인프라에 의해 시작됐다"라며 "엔비디아 소프트웨어가 주요 데이터센터 서버와 VM웨어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전 세계 기업에 혁신을 제공함에 따라 AI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Atea, 캐러소프트, 컴퓨턴터,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 NTT, 소프트서브, SVA 시스템 버트리브 알렉산더 GmbH 등 세계 각국의 엔비디아 채널 파트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년 구독 시 CPU 소켓 당 2000달러(약 233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는 비즈니스 스탠다드 지원(주 5일, 하루 9시간)이 포함된다. 영구 라이선스는 3595달러(약 419만원)이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 결제가 필요하며, 연중무휴 엔비디아 AI 전문가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지원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