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2021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자료를 공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 부문은 7%, 온라인은 20.2% 성장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부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인해 백화점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식품군 매출과 계절가전‧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

마트의 경우 계절가전(15.0%) 매출이 늘고, 스포츠(11.8%)‧식품(10.9%) 매출도 호조를 보여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18.8%)‧골프 관련 상품(아동‧스포츠 16.5%)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가정용품(16.5%)매출이 성장하여 전체 매출이 7.8% 증가했으나, 의류(여성정장 △9.5%)‧잡화(△9.2%)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점포의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편의점은 더운 날씨로 음료 등 가공식품(16.2%) 판매가 크게 늘었다. 생활용품(△9.0%)‧잡화(△10.9%) 매출 감소에도 전체 매출은 7% 증가했다.

슈퍼마켓은 일상용품(△12.9%)‧생활잡화(△2.9%)의 매출 하락이 지속되었으나 외출자제로 식품군(4.2%)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2.8% 증가했다.

7월 온라인 유통매출은 음식배달 주문과 e쿠폰 사용이 확산되고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여름철 더위에 따른 계절가전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상승했다.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44.9%)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전·전자(30.6%) 판매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식품(30.7%)·화장품(14.9%)·생활가구(4.4%)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유아(△0.6%) 상품군은 6개월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스포츠(△4.8%)도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