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 대기자가 8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징동닷컴에서 갤럭시Z플립3 대기자가 56만2000명을 넘어선 모습 / 징동닷컴
중국 징동닷컴에서 갤럭시Z플립3 대기자가 56만2000명을 넘어선 모습 / 징동닷컴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닷컴’ 삼성전자 공식 스토어에서 이날 오후 출시 예약을 건 갤럭시Z플립3 대기자가 56만2000명을 넘겼다. 갤럭시Z폴드3도 7만9000명이 대기 중이다.

또다른 플랫폼 ‘톈마오’에서는 갤럭시Z폴드3와 플립3 대기자가 각각 10만3000명, 6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두곳의 공식 계정에서 총 80만명이 넘는 구매대기자가 몰린 것이다.

중국서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3와 플립3는 한국 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개된 갤럭시Z폴드3 가격은 512GB 기준 1만5999위안(289만원)이다. 갤럭시Z플립3가격은 8599위안(155만원)부터다. 같은 사양 갤럭시Z폴드3·플립3 한국 가격은 각각 209만7700원, 125만4000원이다.

삼성전자는 9월 1일 중국에서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을 공식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출고일은 9월 10일부터다.

삼성전자는 2018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0%대 점유율로 떨어진 후 현재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하지만 폴더블폰 출시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