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치매 어르신이나 발달장애인, 미취학 아동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돌봄을 돕는 ‘스마트지킴이2’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지킴이2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위치 확인 장비다. 2019년 출시된 스마트지킴이의 후속 기기다.
스마트지킴이2는 착용자의 심박수나 산소포화도, 활동량(걸음 수) 등의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착용자 안전을 위한 낙상 감지 기능도 더했다. 보호자는 기기 착용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했을 때 긴급 메시지를 착용자에게 보낼 수 있다. 착용자는 기기에서 SOS 응급 호출로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지킴이2 상용화에 맞춰 울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울산시 거주 발달장애인 30여명에게 스마트지킴이2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9월 1일부터 안전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가정에 기기를 지급할 예정이다. 2년간 기기 통신비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울산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향후 스마트지킴이2를 지급 받은 발달 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자 시청, 보건소와 연계해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지킴이2 출고가는 22만5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다. 배터리 1회 충전에 2~3일 정도 사용을 지원한다. 방수는 IP68 등급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