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021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기본계획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고자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방통위 현판 / IT조선 DB
방통위 현판 / IT조선 DB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평가 대상은 실시간 텔레비전 등록 대상인 PP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전년도 방송 실적분이 10개월(300일) 이상일 때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허가·승인 사업자와 동일 법인으로 운영돼 회계 분리가 어려운 채널이나 공공 채널, 종교 채널 등은 평가에서 제외한다.

방통위는 이같은 채널을 상대로 자원·과정·성과 경쟁력 3개 분야 총 14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방송 사업자의 규모와 방송 시장 영향력을 고려해 두 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그룹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의 장르 특성을 고려해 공급 분야를 나눈다. 공급 분야별로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 결과를 산출한다.

방통위는 평가 결과는 12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에 반영된다. 2022년 방통위 방송대상 시상식의 제작역량 우수상 부문 수여 등에도 활용된다.

방통위 측은 "2021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9월 30일까지 평가 자료를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지원단에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