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31일 스타트업 ‘엔티’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건 트렌드와 함께 건강식인 나물 시장이 성장할 것에 주목하고, 농업 분야와의 상생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각 사 로고 /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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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의 서비스 ‘나물투데이’는 제주도, 울릉도 등 전국 각지 농가와 계약을 맺고 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한 후, 소비자 식탁까지 배송하는 나물 유통 플랫폼이다. ▲희귀 품종 및 제철 나물 제공 ▲신선도 유지 배송 ▲정기배송 서비스 ▲백화점, 이커머스 등 판매채널을 보유했다. 정기 배송과 제철 알림 서비스의 인기로 단기간에 가입 회원수 1만6000명을 확보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F&B 분야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