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친환경 생활가전 기술 개발을 위해 고려대와 산학 협력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공학관에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8월 31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 공학관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이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삼성전자
8월 31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 공학관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이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삼성전자
양측은 친환경 가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이 분야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 과제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주요 가전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사용 확대와 자원 순환형 포장지 개발 등 친환경 소재 기술 강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을 위한 에어컨 요소 부품 개발 등 크게 3가지다.

고려대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화공생명공학, 신소재공학 등 여러 학과가 참여해 삼성전자와 융합 기술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할 예정이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고려대가 친환경 기술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