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지리홀딩그룹의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 모빌리티 기술 브랜드 지커(ZEEKR)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이하 ADAS) 산업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텔 모빌아이가 전기차 제조사 지커와 ADAS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모빌아이
인텔 모빌아이가 전기차 제조사 지커와 ADAS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모빌아이
이번 파트너십은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의 지커 지분 투자에 따른 것이다. 모빌아이는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커와 협력해 다양한 지커 전기차를 위한 정교한 기능의 고급 ADAS 시스템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2021년 4분기 ‘모빌아이 슈퍼비전’을 탑재한 지커의 전기차 출시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모빌아이 슈퍼비전은 11대의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두 개의 아이큐5(EyeQ5) 시스템온칩(SoC) 장치로 구동되는 풀 스택 ADAS이다. 양사는 6개의 아이큐5 SoC를 탑재한 차세대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포괄적인 ADAS 경험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이르면 2023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모빌아이 공동창립자 겸 CEO 및 인텔 부사장은 "주행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가진 지커는 모빌아이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ADAS 기술을 개발할 흥미로운 기회를 얻게 됐으며, 업계 가장 최신의 완전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