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과 쎄보모빌리티가 초소형 전기차에 사용될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해 손잡는다.

쎼보모빌리티의 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 / 쎄보모빌리티
쎼보모빌리티의 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 / 쎄보모빌리티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쎄보모빌리티와 SK지오센트릭은 각각 전기차 사업·전기차용 신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초소형 전기차 핵심 부품의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공동 개발과 실증 작업을 거친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승용차 및 상용차의 경량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초소형 전기차 등 경량화 소재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는 향후 4인승 소형 차량 및 픽업 트럭 등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2022년부터는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초소형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국내외 신소재 분야를 이끄는 SK지오센트릭과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며 "더 가볍고 단단한 차량용 소재를 개발해 초소형 전기차의 핵심 역량인 경량화와 안전성, 전비향상 등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쎄보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신차 라인업에도 경량 신소재를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찬 SK지오센트릭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은 자동차 제조기업과 소재기업이 함께 경량화 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 전기차 산업의 밸류체인을 발전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지오센트릭은 쎄보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