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3300억원의 협력업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CJ의 6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하는 중소 납품업체 5500곳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평균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한달쯤 먼저 지급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규모는 CJ제일제당 1400억원, CJ대한통운 750억원, CJ ENM 550억원, CJ올리브영 500억원이다.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도 각 사별로 최대 100억까지 협력업체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2015년 이후 매년 명절 시즌에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납품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며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