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운송 기업 국보는 최근 공시를 통해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 4명의 해임건과 신규 이사 선임건, 정관 변경 등 안건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보는 정관 변경 내용에 사업목적으로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운영업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인수 투자컨설팅 등을 넣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특별결의 요건인 총 주식수 3분의 1의 찬성과 출석 주식수 3분의 2 이상의 의결권 주식수가 충족됐다. 임시 주주총회 의결표 확인에는 2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임시 주주총회을 통과한 안건은 사측이 보통결의와 특별결의에서 제시한 안건이다. 주자가 사측의 의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딘다. 회사 측은 상대편 측이 이번에 선임된 신규 이사진들에게도 찬성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보 관계자는 "그동안 국보에 대한 허위사실이 주주들에 유포돼 회사 이미지가 훼손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보가 특정회사와 법적인 이슈가 있었거나, 약정서에 법인 명의로 날인된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기사에서 나온 약정서 내용은 국보와 상관없는 개인과 개인간의 약정으로 상대방 추가 이행사항이 실현되지 않아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