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하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며, 계약기간은 9월 8일부터 2022년 3월 7일까지 총 6개월이다. 취득하게 될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수는 전일(6일) 종가 기준으로 15만2671주다. 이는 전체 주식 수의 1.3% 수준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정상원 대표 취임 후 매년 자기주식을 장중 매수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수한 자기주식은 85억원 규모 117만 8544주다. 발행주식의 10.4%에 달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 계약은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된 내용이다"며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해 왔다. 오랜 기간 준비한 AI 기술 기반 신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