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구독 경제 시장 확산에 발맞춰 구독형 멤버십 혜택을 발빠르게 늘리며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U+)멤버십 ‘구독콕’ 서비스 혜택을 늘리고자 제휴처를 기존 8곳에서 11곳으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구독콕은 브이아이피(VIP) 이상 등급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다. 여러 제휴 혜택 중 한 가지를 매월 구독 형태로 무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 모델이 구독콕 제휴 서비스 확대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구독콕 제휴 서비스 확대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8월 구독콕에 던킨도너츠 혜택을 추가한 데 이어 10월부터는 차량공유 플랫폼인 쏘카(SOCAR)와 웹매거진 플랫폼 조인스프라임을 추가한다. 던킨도너츠는 아메리카노와 도넛 무료 쿠폰을 매월 제공하고 쏘카는 차량 대여료 1만원 할인 쿠폰, 조인스프라임은 매거진 무제한 이용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6월 구독콕 신설 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밀리의서재, GS25 제휴처를 제공하면서 쿠폰 사용률이 8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제휴사와 기획한 쿠팡이츠 할인권과 GS25 더팝플러스 한끼플러스(+) 등 먹거리 구독 상품은 20·30대 비중이 71%에 달하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기획담당은 "구독경제 성장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선호하는 무료 구독 서비스 혜택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