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통 계열사 KT엠앤에스(M&S)가 인력 운용 역량을 높이고자 또 다른 계열사인 KT희망지음 지분을 확보했다.

7일 KT와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KT희망지음은 자사 전체 지분의 22%인 16만8000주를 KT엠앤에스가 취득했다고 6일 공시했다. KT엠앤에스는 1주당 5190원으로 총 8억7192만원을 들여 이같은 지분을 취득했다.

KT엠앤에스 소개 이미지 / KT엠앤에스 홈페이지 갈무리
KT엠앤에스 소개 이미지 / KT엠앤에스 홈페이지 갈무리
KT엠앤에스가 취득한 지분은 KT희망지음이 8월 유상증자한 지분이다. KT희망지음은 당시 1주당 5190원으로 총 16만8000주를 추가 발행하겠다고 공시했고, 이를 전부 KT엠앤에스가 취득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모회사인 KT의 KT희망지음 지분율은 100%에서 78%로 낮아졌다. 다만 KT희망지음 보유 주식 수는 60만주로 동일하다.

KT엠앤에스는 KT희망지음 지분을 취득한 배경으로 양사 시너지 확대를 짚었다. KT희망지음이 장애인 직원 고용을 담당하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협력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KT엠앤에스 관계자는 "KT희망지음과의 시너지로 장애인 고용을 늘리고자 했다"며 "인력운용 역량을 높이고자 KT희망지움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KT희망지음은 KT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자립,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업 목적을 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