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지역 주민을 위해 9월 7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6일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역우체국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발송하는 구호우편물을 무료로 배송한다. 구호우편물을 보내고 싶은 국민은 구호우편물을 구호기관으로 보내고, 구호기관에서 우체국에 접수하면 된다.

우체국예금 가입 고객은 고객정보에 등록된 자택주소가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인된 경우 2022년 3월까지 타행계좌송금·통장재발행·ATM 현금인출 수수료 면제를 받는다. 단, 인터넷·스마트뱅킹·ATM 거래는 9월 24일부터 면제된다. ATM은 재난지역 내 우체국기기에서 우체국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적용된다.

우체국보험 가입 고객은 2022년 3월까지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한 재해증명서와 함께 납입유예 신청서를 2021년 11월 30일까지 우체국에 제출하면 된다. 유예된 우체국 보험료와 대출이자는 2022년 4월부터 9월 중에 분할 또는 일시 납부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이 추가 선포될 경우에도 동일하게 특별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