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가상자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합법화 법안을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다.

가상자산 합법화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추진하는 시장 개방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자들을 상대로 시장 개방 계획을 홍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엘살바도로 정부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하는 한편, 쿠바도 가상자산을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