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에서 매출·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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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서비스를 유료 전환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200일 이상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태피툰은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태피툰은 190여개국 500만명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의 프랑스 시장 인기는 한국 웹툰 콘텐츠를 번역해 내세우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여신강림' ‘재혼황후' 같은 한국 작품이 프랑스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현지 콘텐츠를 발굴해 양성하는 '캔버스 시스템'도 효과를 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올해 7월부터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프랑스 최대 웹툰 공모전을 진행해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김솔 네이버웹툰 프랑스 서비스 리더는 "프랑스는 독일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시장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글로벌 웹툰 생태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