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글로벌 완성차업체 토요타는 이르면 2025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우선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전고체를 포함해 추가 배터리 개발에 16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마에다 마사히코 토요타 최고기술책임자는 언론을 통해 "테스트 코스에서 주행 시험을 실시, 차량 주행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를 적용한 차세대 전지다. 액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형 배터리 기반의 시중 전기차보다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적다. 또 에너지 밀도가 높아 용량도 늘릴수 있다.

국내 업계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2025년 시범 양산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2027년 이후를 계획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