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지키고 싶다면 오토바이와 동승하지 마세요”

하순명 기자
입력 2021.09.14 07:02
애플이 오토바이 엔진에서 생성되는 진동 주파수와 같은 특정 진동 주파수에 노출되면 기기의 카메라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맥루머스, 엔가젯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각) 전했다.

아이폰 카메라 / 애플
아이폰 카메라 렌즈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ptical Image Stabilization, OIS) 기능이나 폐쇄 루프 자동 초점(Auto Focus, AF)이 장착되어 있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움직임과 진동을 보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이로스코프나 자기 센서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진동에 취약하다.

아이폰의 OIS와 폐쇄 루프 AF 시스템은 내구성을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OIS와 같은 시스템은 특정 주파수 범위 내에서 진폭이 큰 진동에 장기간 직접 노출되면 성능이 저하되고 사진 및 비디오의 화질이 저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은 진동이 직접 전달될 수 있는 오토바이의 섀시나 핸들 바에 직접 장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애플은 심지어 소형 오토바이나 전기 스쿠터와 같은 저전력 장치에도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동을 완충할 수 있는 보조 장치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심지어 산악자전거에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아이폰을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에 장착하고 달리다가 카메라가 파손된 경우가 다수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맥루머스는 아이폰6 플러스 및 아이폰6S 플러스뿐만 아니라 아이폰7 이후 출시한 아이폰 모든 모델이 잠재적으로 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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