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5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2019년 3월 이래 3년만에 제6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앞서 나온 ‘아이패드 에어’처럼 홈버튼을 없애고 전원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홈버튼과 디스플레이 베젤폭을 줄인 만큼 화면 크기는 8.3인치로 더 커졌다. 또 USB-C 포트를 채용해 다채로운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신형 아이팯 미니 / 애플
신형 아이팯 미니 / 애플
6세대 아이패드 미니에는 아이폰13 프로와 같은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애플에 따르면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최대 80% 성능개선이 이루어졌다.

아이패드 미니는 5G 셀룰러 모델을 통해 5G 네트워크 상시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15일 발표를 통해 5G 서비스가 세계 주요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함께 발표된 9세대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제공하고, 전면 카메라를 12메가픽셀 센서 탑재 모듈로 업그레이드 했다. ‘센터 스테이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에 비춰진 사람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람 움직임에 맞춰 카메라 앵글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창의적인 활동과 기업용 업무에 쓰이고 있고,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제품이다"며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혁신적인 성능의 도약을 한 손에 담을 수 있는 기기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