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공동으로 인증 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증 지갑은 본인확인과 패스(PASS) 인증서, 모바일 운전면허, QR출입증 등 여러 인증을 한 번에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통 3사 모델이 PASS 앱을 홍보하고 있다. / 이통 3사
이통 3사 모델이 PASS 앱을 홍보하고 있다. / 이통 3사
소비자는 앞으로 인증 지갑을 통해 인증 서비스를 이용 시 필요한 인증 수단을 찾을 필요가 없다. 기존에는 각 인증 서비스가 별도 메뉴로 구성됐지만, 인증 직갑은 이를 하나의 메뉴로 변경해 직관적인 이용을 가능케 했다.

이통 3사는 인증 지갑에서 동일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각 사업자 별로 달랐던 PASS 앱의 로고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등을 통합했다. PASS 본인 확인 표준창도 간소화했다.

이통 3사는 향후 인증 서비스간 결합으로 한 번만 인증하면 다양한 인증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인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의 비대면 금융거래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인증 지갑에 전자문서와 자격증, 모바일 운전면허, 항공권 등이 결합한 스마트 티켓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통 3사 측은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PASS 앱을 지갑 형태로 구성하고 표준창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PASS 편의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사용처를 늘리고 이용 경험을 개선해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