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21 국정감사(이하 국감) 증인으로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등을 지목했다. 국감 증인은 여야 합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여당은 정무위 국감 대상 부처인 공정위 관련 증인으로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20명 이상을 신청했다. 쿠팡의 경우 김범석 의장은 물론 현 대표인 강한승 대표도 대상에 올랐다. 주요 안건은 쿠팡의 지배구조 및 기업집단 현황 공시와 관련한 내용이다.

국회 전경 / IT조선 DB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은 3% 지분쪼개기 편법 활용을 통한 공정경제 3법 중 상법 파훼 문제로 증인으로 신청됐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대리점과 공급업자 간 불공정 거래가 증인 신청 이유다.
국회 전경 / IT조선 DB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은 3% 지분쪼개기 편법 활용을 통한 공정경제 3법 중 상법 파훼 문제로 증인으로 신청됐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대리점과 공급업자 간 불공정 거래가 증인 신청 이유다.
유통업계는 김범석 의장의 국감 증인 참석이 올해도 불발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 의장은 2020년 국회 국감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고, 같은 해 12월 공동대표직을 사임했다. 김범석 의장은 올해 6월 한국 쿠팡 이사회의 의장직과 이사직에서도 사임했다.

쿠팡 측은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의 국감 참석 여부를 현재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21 국감 증인 신청명단 / 더불어민주당
2021 국감 증인 신청명단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그밖의 공정위 증인으로 ▲앤드류 존 호우튼 나이키코리아 대표 ▲이수진·배보찬 야놀자 대표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등을 요청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