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디파이너리' 성능을 개선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디파이너리의 '오디언스 스튜디오 기능을 개선하고 ‘그로스 액션’ 성능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디파이너리는 웹·앱·오프라인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파편화된 데이터를 수집·정제·분석해 데이터 사일로(데이터가 고립되는 현상) 문제를 해결·통합하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고객 대상 마케팅을 수행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 CDP 솔루션이다.

자사데이터(1st Party Data)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기반의 외부데이터(3rd party Data)를 결합해 분산된 데이터를 고객 단위로 한눈에 보여주는 360도 프로파일 기능을 제공한다. 초개인화된 캠페인 생성을 통한 즉각적인 '그로스 액션'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파이너리의 '오디언스 스튜디오'는 고객 특성에 따라 세그멘테이션을 생성 및 관리하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 데이터로 생성된 고객 세그먼트와 DMP에서 제공받는 외부 데이터 간의 교차 분석이 가능해졌다. 신규 유입 고객이나 VIP 그룹과 같은 핵심 고객군의 경쟁 서비스 이용 현황, 관심사, 페르소나, 지역 정보를 파악하는 등 더욱 다각적으로 고객을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데이터의 실시간성도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드래그앤드롭 기능을 통해, 별도의 복잡한 수식 없이 고객 세그멘테이션을 클릭만으로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케터가 원하는 구체적인 타깃 고객데이터를 수분 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성된 세그멘테이션은 고객 행동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자동 갱신된다.

타겟 고객에게 상황별 최적화된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달하는 디파이너리의 ‘그로스 액션’과 함께 사용할 경우 앱푸시(In-App Push), 팝업, 이메일, 문자,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모션 내용을 전달하거나, 콜센터 시스템과 연결해 판매 촉진콜을 진행할 수 있다. 구글, 페이스북 등 디지털 매체에서 해당 고객만을 타깃팅해 광고 집행도 가능하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CDP 디파이너리의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0월 이내로 과거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고객별 잠재적인 이탈 확률을 예측하고 마케팅 액션과 연계하는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디파이너리의 데이터 생성 속도와 편의성은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데이터 협업부터 고객 여정 분석 및 최적화, 마케팅 워크플로우 관리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며 "전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CDP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