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 ICT 복합 문화 체험 공간(T팩토리)과 T다이렉트샵(공식 온라인몰) 등 2개 상품·서비스로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하는 디자인 분야 어워드다.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편리성, 사회적 책임 등 여러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SK텔레콤의 T팩토리 디자인 / SK텔레콤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SK텔레콤의 T팩토리 디자인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수상한 T팩토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문이 열리는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새로운 ICT 기반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상품 판매 매장이 아닌, 미래 기술과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서 갖는 브랜드 가치를 표현한 것이 심사 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T다이렉트샵은 볼드한(선명하고 굵은) 로고 형태에 화살표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휴대폰 구입과 서비스 개통, 배송 등 고객이 경험하는 구매 여정을 직관적이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으로 제공한 점이 평가에서 좋은 영향을 미쳤다. T다이렉트샵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은 바 있다.

예희강 SK텔레콤 크리에이티브컴(Creative Comm) 그룹장은 "IDEA, 레드닷 등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SK텔레콤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SK텔레콤만의 철학인 담긴 디자인으로 소비자와 교감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