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CEO)는 애플이 최대 5년 간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의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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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팀 스위니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은 포트나이트가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에픽게임즈에 전날 통보했다"며 "항소가 끝나는 기간인 최대 5년까지 포트나이트가 블랙리스트에 올라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은 에픽게임즈가 애플의 규칙을 따르기로 동의하면 앱스토어 복귀를 환영하겠다고 했다"며 "애플의 제안에 에픽게임즈는 동의했음에도 블랙리스트에 포트나이트가 올라간 것은 10억명 사용자에 대한 또 다른 독점 남용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팀 스위니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에픽게임즈가 애플에 600만달러(약 71억원)를 지불한 내용을 담은 이메일 전문을 함께 공유했다. 이메일에는 "에픽게임즈가 애플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애플의 지침을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는 서약이 담겨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