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과정’은 서울소재 중소기업 경영진(CEO 및 임원급)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해 기술적인 측면부터 비즈니스적인 측면까지 아우르는 DX 리터러시 교육과정이다.

./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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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정은 중소기업의 DX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기업인들의 DX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기수제 방식의 온-오프라인 전문교육으로, 9월 2주에 3기 마지막 강의를 진행하며 성황리에 전체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SBA 측은 전했다.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과정’은 기수별 5차수 과정으로, 15주에 걸쳐 총 3기수 110개사 중소기업 경영진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1기는 산업계의 협력과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하이서울기업협회(HBA)와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과정을 진행했다. HBA 회원사 중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 경영진 36명을 대상으로 SBA 국제유통센터에서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1기의 경우 평균 프로그램 만족도 4.64점, 평균 강의 만족도 4.7점 등 전반적으로 높은 과정 만족도를 기록했다.

2와 3기의 경우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서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해 과정을 진행했다. 2, 3기 과정에서는 DX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사업, DT스쿨,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등 DX와 관련된 SBA 내/외부 사업을 안내하는 세션도 추가로 구성했다. 참여기업 4개사가 DX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기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과정’은 5개의 DX 핵심주제로 구성, 한 기수마다 매주 1회 총 5주간 진행됐다. 첫 회차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화두를 던져 DX의 필요성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각 기업의 DX의 정의 및 선행되어야 할 문제에 대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매 주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DX와 관련된 굵직한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듣고 워크숍을 진행해 실제 기업 사례를 학습하고 자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는 시간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진들의 인사이트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SBA는 특정 분야 혹은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총 4회차에 걸쳐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특강’을 개최했다. 총 247명의 서울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이 특강을 수강해 디지털 전환 트랜드와 이슈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였다.

특강은 온라인으로 6월~9월 매달 1회씩 1~2시간 할애하여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과정에서 다루지 않았던 메타버스, 알고리즘 씽킹-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 스마트시티, 콘텐츠분야의 DX 등 보다 세부적인 주제를 다루며 교육의 다양성을 더했다.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과정'은 올해의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지원규모를 키우고 현장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더욱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행 역량 제고와 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보경 SBA 전략산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장, 산업, 비즈니스가 빠르게 AI, 데이터,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지금, 서울기업 디지털 리더십 과정을 통해 기업인들의 DX에 대한 관심과 요구사항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들이 DX 리터러시를 갖추었기를 기대하며 SBA는 발굴된 DX 수요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DX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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