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 모바일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가 출시 5개월 만에 접속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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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백서재는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14일로 한번에 대여 가능한 책 수는 무제한이다. 고객별로 빌릴 수 있는 책 종류는 차이가 있다. 고객이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클릭하면 도서대여 서비스인 ‘북큐브’로 연동된다. 소장권수는 오디오북을 포함한 3만 여권이다.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신백서재는 누계 접속자 수가 약 10만여명이다. 지금까지 누적된 도서 대여 수는 총 3만5400여권이다. 하루 630여명 넘게 접속해 220권 가량을 빌린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서재의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10월 1일부터 신작도서 대여 권수를 9권으로 늘리고 종이책 발간 기준 3개월 내의 도서를 선정했다. 여기에 이전과 달리 고객 등급과 관계 없이 누구나 도서를 보게 했다.

매달 진행하는 신세계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 ‘다독다독(多讀多讀)’도 만날 수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주제인 등산 에세이, 교양 인문학,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자기계발 서적 9권을 엄선했다. 10월 테마는 ‘이탈리아’다. 해외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갈증을 해소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총 6권의 도서는 신세계백화점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신세계는 앞으로 다양한 전자책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많은 도서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온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전자책 대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유통을 뛰어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코칭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