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27일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중 친환경 분야 펀드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인비저닝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에 60억원을 출자했다.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국내 벤처 투자 분야에서 기후 기술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한 신규 펀드다.

이번 펀드에는 무신사를 비롯해 ESG 내재화와 기후 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국내 주요 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무신사는 펀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기후 변화로 발생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후 변화 대응 등 ESG 역량과 차세대 유망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온라인 패션 사업 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점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문일 무신사 공동 대표는 "최근에 기후 변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패션 분야의 e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패션 플랫폼 리더로서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