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인공지능(AI) 사업 분야를 이끌 사내 인재를 찾고자 AI 해커톤 대회 ‘AI 플레이(Play) 2021’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참가자가 제한 시간에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KT는 6일부터 15일까지 KT 그룹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Play 2021 참가 접수를 했다. 3인 1조로 접수를 해 총 120개팀 316명이 지원한 상태다. KT는 29일부터 AI Play 2021 예선을 진행한다. 예선 주제는 ‘사내 업무 처리 데이터를 활용한 분류/회귀 예측’이다. 10월 21일과 22일엔 KT 분당사옥에서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1팀과 최우수 1팀, 우수 3팀을 선발한다.

옥경화 KT IT부문 IT전략본부장은 "해커톤에 참가하는 구성원이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고 AI를 접목하는 경험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체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더 나은 IT 개발 문화와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해커톤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