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기업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운영 데이터 분석을 위한 병렬 처리 제어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무기술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클라우드 운영 인프라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운영 데이터 수신, 분석 및 처리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형/비정형 분석을 담당하는 멀티 스레드 가변 제어 방법에 관한 것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운영 인프라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프라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시스템 로그 데이터 즉, 머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특허 획득으로 하이퍼바이저, 가상OS, 컨테이너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운영 인프라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머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시스템 부하에 따른 스케일인 및 스케일아웃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멀티 스레드 기술을 적용하면, 분석자원을 최대한 줄이면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병렬처리로 분석 시스템 장애나 로그의 오류를 빠르게 탐지하고 문제 있는 부분을 곧바로 조치해 클라우드의 운영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회사는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머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나무기술은 현재, 컨테이너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VM,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가상화 통합관리 프로그램 ‘NCC(Namu Cloud Center)’ 등을 대기업, 금융, 공공기관에 공급해오고 있다.

문성규 나무기술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특허의 핵심인 멀티 스레드 제어 기술을 통해 가상머신과 컨테이너 등 클라우드에 사용되는 다양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인프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분석 효율을 대폭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가상화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IT혁신을 이끄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