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까지 전자책 등 디지털 장서를 2070만 권으로 확충하고 이를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지식정보의 디지털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디지털 지식정보 생태계의 중심역할 실천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 3개년 계획(2021-2023)’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

디지털서비스 3개년 계획은 5대 중점과제와 15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추진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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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3년까지 도서관 소장자료 213만 권을 디지털화하고 기억의 도서관 ‘코리안 메모리’를 구축하며 전자책 등 디지털 장서를 2070만 권 확충해 대국민 서비스할 계획이다.

온택트 서비스 확충을 위해서는 도서관에 납본된 전자책을 가정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지식정보를 활용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할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해 나간다.

디지털 서비스의 공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집현전’사업과 연계해 ‘국가전자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가지식자원공유협의회(가칭)’을 구성해 지식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지원하여 ‘담 없는 도서관’의 구현에 노력하고자 한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도서관 서비스를 위해 신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인공지능 기반 서지데이터 작성,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서비스 시스템 등)하여 보급하고 미래도서관에 운영 가능한 도서관시스템을 만들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0월 26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관 76주년 기념 협력세미나’를 개최한다. 동 행사에서는 1300만 장서 달성 기념 도서 등록행사를 비롯해 도서관 업무와 관련한 유공자 표창,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와 우수 현장사례에 대한 발표가 함께 있을 예정이다. 그밖에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각종 전시, 학술행사, 문화예술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서믿음 기자 mes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