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가 SK C&C와 손잡고 SK C&C 사내 가상데스크탑 인프라(VDI)를 HPE 그린레이크 엣지-투-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신규 클라우드 VDI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HPE 그린레이크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HPE ‘심플리비티 HCI(SimpliVity HCI)’를 활용, 사용자 VDI를 최적화함으로써 SK C&C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조, 통신, 금융,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아키텍처 설계 및 마이그레이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 C&C는 대응시간과 퍼포먼스를 향상하고 다운타임 및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형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이번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또한, 이번 시스템 전환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대내외 고객사 대상 완전 관리형태의 서비스형 데스크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 C&C는 이번 시스템 전환에 HPE 심플리비티 및 HPE 그린레이크를 채택한 가장 큰 이유로 운영 관리 용이성과 비용 효율성을 꼽았다. HPE 심플리비티를 활용한 클라우드 VDI 서비스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으로 구성 및 제공할 수 있고, 운영부서 중심으로 주도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별도 투자가 필요한 백업 및 복구 서비스를 HPE 심플리비티에 통합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K C&C는 기존 VDI 서비스 대비 약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PE 심플리비티 HCI는 지능형 HCI 솔루션으로 자동으로 진행하는 빌트인 데이터 보호기능뿐만 아니라 높은 데이터 효율성을 제공한다. 시스템 아키텍처와 운영을 단순화해 시스템 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VDI 수요 증가 시 스케일아웃(Scale Out)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중복제거 및 데이터압축으로 다수의 VM 생성시에도 스토리지의 높은 여유율을 제공한다.

또한, SK C&C는 HPE 그린레이크 센트럴의 맞춤화된 빌링 옵션 선택과 이를 통한 미터링 및 빌링 정보의 실시간 확인으로 비용 관리가 매우 용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HPE 그린레이크 플랫폼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과금 조건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리포트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윤중식 SK C&C 클라우드 그룹장은 "이번에 구축한 VDI 인프라와 프라이빗 형태의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 제조 및 금융권 대상 VDI 사업확대는 물론, ERP 등의 엔터프라이즈급의 고가용성을 요구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제공되는 HCI 시스템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더욱 자신 있게 새로운 시스템 전환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숙 HPE 전무는 "이번 SK C&C VDI 구축사업은 HPE 그린레이크와 HPE 심플리비티를 활용한 클라우드 전환사례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는 점에서 HPE에게도 특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함께 구축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SK C&C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더불어 이익 창출 실현을 도울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