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문화체육관광부, 신용보증기금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산업계 지원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30일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사진 왼쪽부터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30일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30일, 네이버와 문화체육관광부, 신용보증기금은 네이버 본사에서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을 중·소형 문화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신보에 10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향후 3년간 문화상품 제작 및 유통기업에 ‘네이버 특별출연 문화산업 정책보증’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신보가 문체부의 정책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총 1조원 규모의 ‘문화산업 정책보증’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네이버는 자사의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과 관련된 모든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확대에 동참했다. 대상 기업은 영화·방송·애니메이션·음악·공연·게임·만화·캐릭터·출판·광고·지식정보 및 콘텐츠솔루션의 11개 장르와 관련된 제작 및 유통기업이다. 해당 보증을 기반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형 문화 콘텐츠 기업에게 최대 5억원 한도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다양한 창작자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아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이 특히 코로나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음악과 공연 분야의 기업과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