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주식회사 애드팝콘의 물적분할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물적분할은 8월 27일 개최된 아이지에이웍스 주주총회에서 보상형 애드네트워크 애드팝콘, SSP광고플랫폼 사업 부문의 분할계획서가 승인·결의된 이후 한달여만이다. 9월 30일 사업 이관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서 완료됐다.

애드팝콘의 지분은 아이지에이웍스가 100% 보유하게 된다. 신설법인의 신임 대표에는 김흥택 미디어 사업 총괄이 선임됐다. 물적분할로 이관되는 애드팝콘의 리워드 사업 부문에는 '오퍼월 보상형 애드네트워크'가, SSP 사업 부문에서는 서플라이 사이드 플랫폼, 애드 서버 등이 포함됐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주식회사 애드팝콘을 매체 수익화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보상형 애드네트워크는 1만2000여개 매체 네트워크를 통해 950만 유저를 확보하며 성장 중이다. 비보상형 광고를 아우르는 SSP 플랫폼과 수익화 컨설팅, 인벤토리 판매 대행 서비스 등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분할과 함께 현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덕트 매니저, 플랫폼 기획, 광고 운영, CS 매니저,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 다양한 부문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데이터 사업과 미디어 수익화 사업을 분리하고, 각 영역별 사업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양쪽 영역 모두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신설 법인은 별도 상장 추진 및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